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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헌 목록 〉21. 21世 〉48. <부정공>암농공휘종현(연승)소기(巖農公諱鍾玹(淵昇)小記)
1. 문헌 목록 〉21. 21世 〉50. <부정공>탄사기휘봉규(봉현)(灘士記諱奉奎(奉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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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부정공>선호조대기(仙湖釣臺記)휘성현(諱聖鉉)
仙湖釣臺記(諱聖鉉) 順天之仙邊里有湖可六七頃產魚蟹甚美是名仙湖湖之畔有石出水面數之其廣可坐四五人故雙石趙翁垂釣處也翁甞侍母夫人疾母嗜生魚翁朝夕釣于此必得而歸其値寒凍至剖永求之終母之身未甞懈旨美如此其大於此者尤篤可知也翁與我先人交好余因屢造其室但見言笑間眞意油然愛人喜士有長者風既沒始因其外孫許永栽聞翁有至行窃自愧耳目之所逮及乃有以昧陋失之尚可以尚友人乎哉永栽以翁遺命屬余臺記余知翁方將乘大化歸盡而猶以釣臺爲言者豈不以旨養其親母有得於此迨親沒而己亦己差不復以釣竿爲事獨其朝夕浮沉於煙波之上者洋洋猶昔日則其心視此如芰如羊棗每見而思親垂浪而猶眷回斯臺有不能忘歟則余雖不文安可不爲之記也昔忠壯金公自光山日往來同福川釣魚以養親後人即其臺爲亭至今行路指點而道其事吾未知翁後人亦將搆一屋臺畔如金氏之爲否 辛巳 立夏節 光山 金文鈺 記 선호조대기(仙湖釣臺記) 순천 선변리에 호수가 있어 가히 六, 七 이랑이 되는데 사는 고기와 게가 심히 아름다와 이를 이름하여 선호라 하고 호숫가에 돌이 수면에 나온 곳을 헤아리면 그 넓이가 가히 四, 五인이 앉을 만한 고로 쌍석 조옹이 낚시를 다룬 곳이다. 옹이 일찍이 모부인의 병환을 시제하는 데 모친이 생어를 즐겨하심으로 옹이 조석으로 여기서 낚아 반드시 얻은 뒤에 돌아가고 엄동설한에 물이 얼면 얼음을 깨고 구하여 모친이 종신토록 일찍 맛있는 반찬을 게을리 아니함이 이와 같으니 그 큰 것이 더욱 독실한 것을 가히 알겠도다. 옹이 나의 선인과 더불어 친절함으로 내가 자주 그 집에 나가 다만 말과 웃음 사이에 참뜻이 왕성하고 선비를 좋아하여 장자의 풍치가 있었다. 이미 별세한 후에 비로소 그 외손 허영재(許永栽)로 인하여 옹이 지극한 행의가 있음을 들으니 나 스스로 부끄럽도다. 귀와 눈이 단아하게 미친 바에도 이에 어둡고 추하게 잊어버린 것이 있는데 일찍 가히 우인이라 자랑하겠는가. 영재가 옹의 유명으로서 나에게 대기를 부탁하니 내가 옹이 바야흐로 크게 승화하여 돌아가셨음을 알고 오히려 조대로서 말한 것은 일찍 그 어버이를 봉양하며 매양 이에서 얻은 것이 있지 아니하였는가. 어버이가 별세하고 자신 또한 이미 늙어 다시는 낚시를 일삼지 아니하고 홀로 그 아침저녁으로 연파(煙波) 위에 떳다 잠긴 자는 광대하게 옛날 같은즉 그 마음이 이른 봄에 마름 같고 대추 같아 매양 보고 어버이를 생각하고 물결에 디루고 이 대를 돌아보며 능히 잊지 못할 것이 있을 것인즉 내 비록 글을 못하나 어찌 가히 기록치 아니하겠는가. 옛적 충장(忠壯) 김공이 광산으로부터 날로 동복천을 왕래하며 고기를 낚아 어버이를 봉양하니 후일 사람이 그 낚시터에다 정자를 지어 지금 길가는 사람들이 가르치며 그 일을 말하니 내가 알지 못하겠노라. 옹의 뒷날 사람이 또한 장차 한 집을 대언덕에 얽어 김 씨와 같이 할 것이가. 광산(光山) 김문옥(金文鈺) 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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